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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원더풀’한 ‘무이자’를 외치는 아이들 ‘원더풀’한 ‘무이자’를 외치는 아이들 ‘우리 아이가 TV에서 나오는 대부업체 광고를 따라 불러요’라는 부모들의 걱정 섞인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가끔씩 올라온다. 대부업체 광고가 공중파에서 중단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은 대부업체 광고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을까? 초등학생 약 80명을 상대로 평소 자주 부르는 광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아이들은 음료수 광고, 이동통신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불렀다. 그리고 몇 번 인터뷰를 하다가 대부업체 광고가 자주 나오고 이를 부른다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직접적으로 ‘이런 광고’를 자주 부르냐고 아이들에게 물었을 때 모든 아이들은 ‘그렇다’고 답하였다. 아이들은 TV를 볼 때 대부업체 광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 된다고 말하였다... 더보기
대부업체, 한 번 발디디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지윤씨가 처음 대부업체를 찾은건 작년 9월. 공부방을 차려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서였다.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그리고 할머니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편찮으신 할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다니시던 직장마저 그만 두신 상태였고, 강한 신념으로 신학대학원에 들어가신 아버지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었다. 그녀는 공부방을 차리기 위해 작은 오피스텔을 얻었고 보증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넘겨준 상태였다. 창업대출을 받을 수 있을거라 장담 했지만, 학교 다닐 때 받았던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녀는 이미 신용불량자가 돼 있는 상태였다. 은행의 문턱은 너무 높아 휴학생이었던 그녀가 아무런 조건 없이 은행에서 보증금 500만원을 빌리.. 더보기
서민의 뼈까지 발라먹는 대부업체 서민의 뼈까지 발라먹는 대부업체 서민의 삶이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 갚지 못하는 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 대한 사례조사를 위해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를 찾아갔다. 관계자분이 갖고 오신 박스 하나에 가득 차 있는 상담카드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하루에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본부로 걸려오는 상담전화만 하더라도 40여건. 대부분 파산직전까지 간 사람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는다고 하니 실제 대부업체의 피해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만하다. 열심히 벌어도 먹고 살수 없어 카드론, 대부업체이용 상담내용의 대부분이 기초 생활비, 가족병원비, 자녀양육비 명목으로 돈을 빌리게 됐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었다. 일반 서민층이 돈을 빌리게 되는 경우는 갑자기 급전이 필요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