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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이미 시작된 2008년 '취업전쟁'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대한 희망에 들떠 있다. 그러나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0대 구직자들의 새해는 여전히 치열하고도 춥다. 올해 채용계획이 작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장미족(장기간 미취업 졸업생)'들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2008년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잡기 위해 올인(All-in)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 1월 2일은 학원 개강일! 2일 오전 6시, 3월이면 대학교 4학년이 되는 Y씨(24,여)는 이미 외출준비를 끝냈다. 그녀가 이른 아침 외출하는 이유는 바로 '토익' 수업을 듣기위해서다. 학원 수강신청을 조금 늦게 한 바람에 할 수 없이 새벽수업을 듣게 된 그녀. 본의 아니게 '아침형 인간'.. 더보기
'취직'하려면 돈부터 벌어야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A씨(여,24세)는 며칠 전 채용공고가 난 B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기로 했다. 입사지원 마감 D-10 A씨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자신이 가입한 취업관련까페에서 후기가 좋은 스튜디오를 검색했다. 사진과의 위치와 이력서 전문 스튜디오냐에 따라 촬영비용이 1~3만원으로 달랐다. 2~3개의 까페에서 후기를 꼼꼼히 읽어본 후 비교적 저렴한 곳을 골라 예약을 마쳤다. 입사지원 마감 D-8 이른 아침부터 전 날 맞춰놓은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A씨. 최근 이력서에 뽀샵(포토샵)처리한 사진을 첨부하지 말라는 말에 미리 메이크업을 예약해 놓은 뷰티샵에 먼저 들렀다. 메이크업 후 스튜디오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A씨는 증명사진 6장에 1만 2천원을 지불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다시 취업관.. 더보기
하루 3시간 수면, 취업에 '올인' 새벽 5시 반, 현재 대학 졸업반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동렬씨(26)는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취업정보까페에 들어가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 하루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예요, 아침에 한 번 잠자기 전에 한 번씩 들어가서 새로운 공고나 자소서(자기소개서의 줄임말)를 훑어보면서 정보를 얻죠." 30분쯤 인터넷 까페를 훑어본 뒤, 그는 종로에 위치한 외국어 학원에 갈 준비를 서둘렀다. 그는 영어면접대비반 수업을 일주일에 3번 정도 듣는다고 했다. "요새는 영어면접을 보는 곳이 많아져서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학원에 가면 대부분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이라 정보도 얻고 스터디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한 시간 남짓 영어 수업을 들은 후, 학교로 향해 그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취업정보게시판 .. 더보기
열띰 속의 공허함, 취업 박람회를 다녀와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9월 4일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삼성, LG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여러 대기업들은 부스를 차리고 대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취업박람회는 하루 만에 무려 1800여 명이 다녀갔다.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다. 기업에서 차린 부스들에는 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삼성전자 리크루터 윤주명씨는 ‘취업박람회는 회사에 입사한 선배들에게서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상담을 받은 홍익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4학년 최재림양 은 “친구가 알려줘서 왔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한 번에 깔끔하게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박람회에 대한 불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