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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비운동권 총학생회의 촛불집회 참여를 말하다 5월 29일 고시가 강행된 이후 서울시청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주최 측 추산 약 10만의 시민이 모여서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시를 강행한 이명박정부에 대한 불신의 촛불을 들었다. 이 날 촛불집회가 달랐던 점은 규모면에서만 아니라 그동안 조용하고 있던 학생단체들의 깃발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에 있다. 그 중에서도 놀라웠던 것은 여태까지 비운동권 총학생회를 표방했던 몇몇 총학생회들의 깃발을 집회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광우병사태 때문에 스타가 된 고려대 총학 각종 포털에 ‘고려대 총회장 정수환’을 검색하면 그와 관련된 글이 많이 찾을 수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은 ‘비권’이면서도 집회에 참가하였고, 참가과정 중에 총학생회 정·부회장 둘 다 연행될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했었다. 이.. 더보기
이명박 모교에서도 외면 받는다? 이명박 모교에서도 외면 받는다? 고려대, 미국산 쇠고기 반대 동맹휴업 실시 서울대, 부산지역 4개 대학 동맹휴업을 발표한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결정해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다. 2일, 고려대 중앙운영위원회(총학생회장단과 단과대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사결정기구)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총투표를 진행해 6월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동맹휴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정태호(고대 정경대 학생회장)씨는 “현재 강북경찰서에 연행되어 있는 총학생회장과 면회를 진행했다”며 “그 자리에서 총투표 논의했고 돌아와 임시 중앙운영위원회를 열려서 총투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1일 새벽 7시, 정수환 고려대 총학생회장(전전전, 05학번)과 박종찬 부총학생회장은.. 더보기
성대 축제비용 ‘1억 원’ 넘을 듯 상업부스와 연예인들이 주인공, 학생은 들러리 성균관대 축제비용 2005년 6600여만 원, 2007년 7300여만 원, 2008년 1억+α 예상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성대 총학생회 주최로, 성대 5월축제 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 10여 가지가 넘는 각종 상업적 스폰행사들과 과도한 연예인 섭외로 학생들의 축제가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최소 1억 원’ 이라는 과도한 행사비용 논란까지 일고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윤하, 이적, 크라잉 넛, V.O.S ... LGT, SK, 카스레몬, 처음처럼, 왓슨스 메이크업 .. 메가스노우슬라이드, 스파이더맨, 글라디에이터 ... 성균관대 축제를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성대는 A급 스타섭외와 각종 외부스폰행사, 그리고 대행업체들을 통한 놀이기구까지 흡사 놀이공원을.. 더보기
[영상]학생회 투표장 집단폭행, 부상자 병원이송 투표장에서 집단폭행 조폭 닮아가나 12월 13일(목) 오후 5시 30분경 경원대학교 동아리 연합회 투표가 진리관 200호에서 진행되는 과정에, SUPER ACTION 이영종 동아리연합회 부학생회장 후보(전기과 3학년)와 선거운동본부장 이경민(실내건축학과 2학년) 씨가 상대편 선거운동원으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하고 발길질을 당하는 등 집단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거를 시작할 쯤 SUPER ACTION 선거운동본부장인 이경민 씨가 “재투표는 기존 동아리연합회의 선거 개입으로 인해 인정할 수 없는 투표이다”라고 말했다. 이 순간, 강의실 한 곳에서 “불러서 막아”라는 이야기와 함께 한 학생이 단상위에 올라가 이경민 씨의 목을 잡고 단상 밑으로 끌고 내려갔다. 단상 밑으로 끌고 내려가 주먹으.. 더보기
고려대, 이명박지지 총학에게 2천만원 약속논란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총학생회 "학교당국으로부터 내년 축제 예산 지원금 2000만원을 약속받아" 지난 11월 27일,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김중일 총학생회장이 이명박 후보 지지성명을 내기 전, 학교로부터 내년예산 중 축제예산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기로 약속받은 것이 밝혀졌다. 총학생회 임기 말, 새로운 총학생회가 당선되게 되고 아직 내년예산도 책정되지 않은 상황에 현 총학생회가 내년 예산을 약속받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 신현봉 고려대 서창캠퍼스 부총학생회장은 "지난 11월, 학교로부터 내년 봄 대학축제예산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축제 예산으로 총학생회는 매년 400만원 안팎의 예산을 배정받아왔다. 2007년 역시, 총학생회는 교비지원 명목.. 더보기
서울대 총학생회, 비운동권 당선 아슬아슬한 성사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던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4일간의 공식투표와 3일간의 연장투표를 거쳐 51.65%를 기록, 가까스로 50%를 넘겼다. 그나마 마지막 날에는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투표를 진행했으며, 학교를 벗어나 신림9동 녹두거리까지 투표소를 설치하는 등의 눈물어린(?) 노력을 진행한 결과이다. 특히 잠정 투표율이 50.7%로 집계되어,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나면 선거무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도 있었다. 총 7일간의 투표기간, 50%를 갓 넘는 투표율. 지금 대학사회의 안타까운 모습들이었다. 후보들이 투표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안타까워. 잠시 쉬는 시간을 틈타 선거개표를 열심히 하고 있던 한 선본원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다행히 1학년 새내기였는데 투표율이 이렇게 낮.. 더보기
'이명박지지 총학생회' 학내 논쟁 시끌시끌 오늘 오전 한나라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한 42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들의 여파는 대단했다. 순식간에 각종 포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다음아고라에선 순식간에 수천개의 의견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언급된 대학들의 자유게시판 또한 총학생회 이명박지지와 관련되어 논쟁이 붙고 있다. 누가 우리 이름으로 지지 선언을 하는가 자유게시판에서 본 재학생들의 글은 분노가 넘쳐나고 있었다. 해명요구글부터 시작해서 학교다니기 부끄럽다는 글부터 이명박 지지를 한 총학생회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전학대회 안건으로 삼자는 내용까지 있었다. 대부분 문제를 삼는 것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실 하나와 학생대표기구인 총학생회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묻지도 않은 채 독단적으로 마치 이것이 학생들의 전체 입장인.. 더보기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MB 팬클럽으로 전락하나 이명박 지지성명을 낸 42개의 총학생회는 전부 비운동권을 표방하며 총학생회에 당선되었다. 이번 42개 대학 총학생회는 임기 말의 2007년 총학생회지만 2008년 새롭게 당선되는 총학생회가 이명박 지지성명을 낼지는 미지수다. 이번 성명서를 낸 42개 대학 총학생회의 성명서를 보면 “취업문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은 이명박”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은 이명박” 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 성명서를 통해 그들은 “오로지 땀과 맨주먹 하나로 일어선 사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여 자아를 실현한 사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겨도 강한 추진력으로 해내는 지도자, 그가 바로 이명박 후보” 라며 “동기와 선후배는 물론 온 국민에게 이를 널리 알려 이명박 후보와 함께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는데 우리 청.. 더보기
선택 2008 고대총학, 쥬신의 왕은 누구인가? ① 고대생들은 총학생회 후보를 이렇게 결정한다. 1905년부터 내려온 전설에 따르면 쥬신의 별이 뜨는 밤 태어난 학생회장은 고려대를 하나로 통일 시켜줄 것이라 했다 하니, 2008년 총학생회장 선거는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데.... 안암골에 쥬신의 별이 뜨던 날, 학생회관 3개의 선거본부에서는 찬란한 빛이 빛났다. 허나, 세상에 왕이 셋이 될 수는 없는 법. 각 후보들이 청룡, 백호, 현무, 주작 4개의 신물과 선배들의 혼이 담긴 가우리 검까지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1월 29일.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각 신물을 차지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얻을 진정한 쥬신의 회장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담덕과 연호개의 이야기보다 더 방대한 역사 서사시. '회장사신기' 속으로 한 번 들어 가보자. .. 더보기
외대 왕산캠 총학선거 '비방, 욕설'로 가득차 외대 왕산캠 총학선거 '비방, 욕설'로 가득차 총학생회에 대한 글을 찾다 우연히 외대 왕산캠퍼스(용인) 재학생이 개인 블로그에 남긴 글을 보게 되었다. '우리 학교에서 두 선본이 나왔는데 한 선본의 정후보가 11일에 있었던 범국민대회에 참여했다가 연행이 되었다. 그런데 그 반대 선본에서 불법집회에 참가한 범죄자처럼 이 선본을 매도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집회 참여한 게 그리 나쁜 일인가?'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위 블로그 글을 읽고 한국외대 왕산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오늘도 게시판엔 '총학선거'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꽤 많이 올라와 있었다. 선본에서 걸고넘어진 '불법집회 참여'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현 총학생회와.. 더보기
[고대]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 총학은 어록을 남긴다. 고려대학교 40대 총학생회의 어록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기사 제공은 고려대학교 인터넷 방송국 고담CT 보도부. 40대 고대 공감대 총학생회 어록 ◆“장애인권위원회처럼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썩히는 곳이 아깝다” = 2학기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장이 ◆“공간이 별로 없는데 우리 이익에 부합하는 단체에만 자리를 배정하자” =1학기 전학대회 자료집의 미디어국 사업 계획서 가운데, 인촌 기념관 자리배정에 관한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 전학대회가 시작된 지 15분 정도 후에 갑자기 자료집을 걷어가서 이 부분을 찢어버린 후 다시 나누어주었다. 이때 찢어간 내부 문건 내용이다. 이에 대해 발제하는 시간에 이의제기를 했는데, 그 전까지는 아무런 해명의 말도 하지 않았다. ◆“인문계는 출교자 지지 성향이 강해서 인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