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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선 D-50 , 국민 안전은 뒷전? 오늘 오전 '국군 부대의 이라크 파병 연장과 임무 종결 계획 동의안' 이 원안대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주 23일 수요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 파병 연장'에 대한 담화문 발표에 이어 오늘 국무회의 의결이 됨으로써 이번 대선정국에 파병 연장이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명박, '미래의 자원전쟁 대비' 파병 연장해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4일 인원 감축을 하되, 파병은 연장에 찬성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석유 매장량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 만에서 나는 매장량까지 합친 것이지만 지상매장량만 따지면 이라크가 더 많다. 자이툰 부대가 주둔해 있는 곳도 기름 밭 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소개하며, 이라크 파병 연장의 실리적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나면 세.. 더보기
주말, 파병 연장 반대집회 열려 지난 28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이 날 반전행동 집회를 주최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파병 연장은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지난해 약속한 자이툰 부대 철군 약속을 뒤집고 파병 연장을 추진한 것을 규탄했다. 특히 이번 파병 연장이 한반도 문제해결과 석유 채굴, 기업활동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선후보의 주장에 대해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는 "참전의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 자체가 비인간적인 생각" 이라며 비난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부시 대통령은 침공 40여 일만에 이라크에서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라크에서는 오히려 전쟁이 더 격화되고 있다"며, 이라크 파병 연장에 .. 더보기
미국 '봉' 노릇, 이만하면 미국도 만족할 겁니다 이라크 파병 또 연장? 청와대는 17일 이라크에 파병중인 자이툰부대의 연내 철군 여부와 관련, "올해 말까지 철군하겠다는 기존 방침과 한반도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한미공조의 중요성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그들보다 비겁한 파병 선언 9.11 테러 이후, 미국은 고등학생이었던 필자에게 살아 생전엔 감히 볼 수 없을 거라 장담하였던 '보복전쟁'이란 이름의 스펙타클한 실상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명분이니 뭐니, 미국이 주장하는 전쟁의 명목따윈 이해하고 싶지도, 이해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그보다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 참혹한 전쟁 속에서 어쩌면 아프간, 이라크보다 더 비참한 약자의 모습으로 우리가 미국을 지원해 왔다는 것이었다. 미국이 이라크를 북.. 더보기
파병연장 "놈현스럽지" 않길 바란다 내 친구는 자이툰 올해 초, 군대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이라크에 지원했는데 붙었다는 전화였다. 너무 가고 싶어서 부모님도 속이고 지원했는데 붙었다면서 자랑이었다. 주변에 다른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걔 빽 써서 간 거 아니야? 난 떨어졌는데.”이러면서 부러워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면 선임들한테 당하는 갈굼도 없고, 돈은 돈대로 벌고 갔다 오면 휴가도 한 달이나 준다고 하니 좋을 만도 하겠더라.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 온 친구는 이라크에서의 생활을 모험담 들려주듯 이야기했다. 이라크에서 사 온 사탕이라면서 선물도 갖다 줬다. 그런데 정작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미군의 만행 등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다. 통역병이라 안전한 곳에만 있었다나 뭐래나. 자기는 안전한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