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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파병 연장 반대집회 열려

지난 28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이 날 반전행동 집회를 주최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파병 연장은 국민을 기만하는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지난해 약속한 자이툰 부대 철군 약속을 뒤집고 파병 연장을 추진한 것을 규탄했다.

특히 이번 파병 연장이 한반도 문제해결과 석유 채굴, 기업활동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선후보의 주장에 대해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는 "참전의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 자체가 비인간적인 생각" 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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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반전 집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말바꾸기를 규탄하고 있다. ⓒ 민중의 소리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부시 대통령은 침공 40여 일만에 이라크에서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라크에서는 오히려 전쟁이 더 격화되고 있다"며, 이라크 파병 연장에 '평화'라는 명분이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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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자이툰 부대의 즉각 철군을 주장했다. ⓒ 민중의 소리

이번 집회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청소년들' 이라는 반전 청소년 단체의 김도연(더불어 가는 배움터 중학교 2학년)학생이 나와 "정부는 3년째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은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에 반대하며 즉각 철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경 집회를 마친 참가자 500여명은 비속에서도 광화문 앞까지 행진을 하며 파병연장 반대여론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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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직후 참가자들은 광화문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 민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