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부업체, 한 번 발디디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지윤씨가 처음 대부업체를 찾은건 작년 9월. 공부방을 차려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서였다.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그리고 할머니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편찮으신 할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다니시던 직장마저 그만 두신 상태였고, 강한 신념으로 신학대학원에 들어가신 아버지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었다. 그녀는 공부방을 차리기 위해 작은 오피스텔을 얻었고 보증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넘겨준 상태였다. 창업대출을 받을 수 있을거라 장담 했지만, 학교 다닐 때 받았던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녀는 이미 신용불량자가 돼 있는 상태였다. 은행의 문턱은 너무 높아 휴학생이었던 그녀가 아무런 조건 없이 은행에서 보증금 500만원을 빌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