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폐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부모등급제'-인수위 대학입시 자율화를 말한다 수험생 사이에선 ‘하프로 대학간다’는 말이 있다. 공부 못하는 잘사는 집 자녀는 아무것도 못해도 하프 하나만 있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돈 많으면 대학갈 수 있다’는 논리를 비꼬는 것이다. 2002년도 수능을 치렀던 우리 학교 선배가 점수가 너무 떨어져 상심하다 모 장관 자녀가 위와 비슷한 사유로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얘길 듣고 화가나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었다.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우릴 이렇게 만든 장본인 누구는 돈으로 이렇게 쉽게 대학을 가느냐’고. 교육부는 이런 선배의 글을 보곤 우리 학교에 전화를 걸어 그 학생을 찾아내라고 닦달했었다. 학교에서도 그 선배를 색출해내지 못했지만, 원인제공자 교육부는 책임을 지긴 커녕 수험생의 이야기를 이렇게 밟아버리려 했다. 교육부가 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