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

페미니즘, '으악' 하는 사람들에게 페미니즘, 열 번 생각하고 말해도 본 전 못건지는 사회 ... 성차별은 아직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내가 만나 본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대부분 yes라고 얘기한다. 21세기를 쉴 새 없이 질주하고 있는 이 와중에, 난데없이 성차별이 웬 말이냐, 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이 비단 고지식하다고 넘어갈 어른들만의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술자리에서, 그렇게 사이좋았던 우리네 남녀동무들이, 페미니즘의 ‘페’자만 나오면 들고 일어나 버럭버럭 달려드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남학우분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왜 그리도 정색하실까. 혹은 여학우분들마저 ‘극단적 페미니즘’은 질색이라며 표정이 굳어지시니 뭔가 짚고 넘어.. 더보기
판사님도 성희롱 한번 당해보세요 판사님도 성희롱 한번 당해보세요 - 가해자만 좋은 성희롱 판결에 대한 여성들의 억하심정 최근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해고부당'판결이 줄지어 이뤄지고 있다. 그저께는 직장상사가 여직원의 볼에 입 맞추고, 껴안은 행위를 '직장 내 단결을 위해 당연한 일' 그리고 '어떤 직원들은 그냥 넘어갔던 일'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법원이 재심에서 해고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냈다고 한다. 오늘은 학생들을 성희롱해 해임된 교사가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청심사처분 취소 소송에서 '해임처분 취소' 판결이 났다. 이 글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나와 내 친구들(여성 3인)은 모두 그 자리에서 폭발했다. 아니 직장 내 단결을 위해서면 여직원에게 볼에 입 맞추고, 어떤 직원들은 괜찮으면 계속 안아도 되고, 의도하고 그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