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글즈'보다 퇴보한 ‘뜨거운 것이 좋아’ 과연 그녀들은 뜨거운 것이 좋았을까? 뜨거운 걸 꿈꾸는 그녀들의 미지근한 연애담 뜨거운 것이 좋다는 그녀들은 과연 얼마나 뜨겁게 연애를 했을까? 상당히 젊은 그와 만나는 영미(이미숙), 카페에서 ‘한번 잔거 가지고 왜 그러냐’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아미(김민희), 오늘 우리 집에 아무도 없다는 말로 실행에 옮기려는 강애(안소희). 이 셋 중 뜨겁게, 솔직하게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한 사람은 강애뿐인 듯하다. 연애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떼쓰는 수준에서 머물고, 상대방의 페이스에 자주 말리는 영미와 아미에게서 뜨거운 무언가를 느낀 사람이 있을까? 뜨거운 무언가를 이 사람들이 꿈꾸긴 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주체적이지도, 수동적이지도 않으면서 겉만 찾는 캐릭터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걸렸다. ‘싱글즈’에서 일에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