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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페미니즘, '으악' 하는 사람들에게 페미니즘, 열 번 생각하고 말해도 본 전 못건지는 사회 ... 성차별은 아직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내가 만나 본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대부분 yes라고 얘기한다. 21세기를 쉴 새 없이 질주하고 있는 이 와중에, 난데없이 성차별이 웬 말이냐, 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이 비단 고지식하다고 넘어갈 어른들만의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술자리에서, 그렇게 사이좋았던 우리네 남녀동무들이, 페미니즘의 ‘페’자만 나오면 들고 일어나 버럭버럭 달려드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남학우분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왜 그리도 정색하실까. 혹은 여학우분들마저 ‘극단적 페미니즘’은 질색이라며 표정이 굳어지시니 뭔가 짚고 넘어.. 더보기
'나,너,우리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여성운동' - 사회운동포럼의 여성대회를 다녀와서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익을 주장하기 위한 것 아니야?’ ‘페미니즘은 자기 이야기 들어달라고나 하는 거지’ 아직까지도 페미니즘은 부르주아 중산층 여성들의 외침으로만 들리는가? 페미니즘에 대해 알리려고 하기도 전에 손을 내젓는 사람들, 혹 때로 자기 밥 달라고 귀찮게 짖어대는 개로나 인식하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회운동 내부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하나의 전제가 되어가고 있다. 바탕에 깔고 가야 할 사유의 기본인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사회운동 내에서 페미니즘이 억압기제인 것은 사실’이라는 베테랑 사회운동가의 말에서 짐작되듯이 가부장제를 살아온 이 시대 남성 또 여성들에게 아직은 페미니즘이 자연스럽게 인식의 근저에서 우러나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