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 첫째날
야구장에서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고려대 학교 측에서는 정경대 학생회장을 필두로 학생들이 등록금 2배 인상에 대한 항의 현수막을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체육국과의 마찰도 있었다.
3시부터 야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1회 초 고려대가 연세대를 1 : 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고대가 앞서나가는 1 : 0 상황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응원전이 계속 되었다.
1회 말 연대가 바로 2점으 추가해 2 : 1로 고려대를 앞서기 시작한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응원하는 모습들
연대의 응원 열기가 한창 뜨거워지던 가운데 2회 초 고대가 3점을 추가하면서 4 : 2로 연대를 재역전하기 시작한다.
응원하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모습
고대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자 많은 연대생들이 농구장으로 이동했다.
꽉 찬 고대석과 달리 연대석은 곳곳이 텅 비어있다.
이 날 야구 경기는 고대가 1점을 더 추가하면서 연대를 2년만에 이겼다.
응원전 역시 경기장을 끝까지 지킨 고대생의 승리였다.
농구 경기 역시 고려대가 승리했다.
1쿼터 시작부터 고려대는 연세대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경기 마지막으로 갈수록 연대 선수들이 초초한 탓인지 파울을 범하는 횟수가 잦아졌고,
고대의 자유투 기회도 늘어났다.
고대의 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 측의 응원 열기도 계속되었다.
연세대 학우들의 응원에 힘 입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연세대 선수들
연세대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75 : 90으로 고려대의 압승
고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연세대 학생들은 농구장을 떠났고, 응원석은 텅 비었다.
농구장에 남은 고려대 선수들과 응원단, 그리고 학생들은 승리를 만끽하며 응원을 계속했다.
첫 날 심판 문제로 아이스하키가 취소되고 야구와 농구 경기 모두 고려대학교가 압승하면서 전승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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