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등록금 문제의 죄송한 결론 #1. 아 어쩌라고! 대학 등록금 천만 원 시대. 88만원 세대에 이어 탄생한 신조어 치고는 대략 쌩뚱맞은 표현이 아닐 수 없다. 88만원 세대라고 실컷 두들겨 패며 갖은 위로를 다 해 놓고는, 다시 등록금 천만 원 시대라니……. (이거 지금 싸우자는 거지-_-) 등록금 천만 원 시대에 자칫 암묵적 동의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내 친구들은 밤 새 알바하고, 남들한테 질세라 학점, 영어, 어학연수, 자격증까지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서 겨우 구실 갖춰놨더니, 훈장처럼 가슴에 달고 나간 대졸 증명서는 '88만원 세대'라는 덫에 맥없이 걸려들고 말았다. #2. 아 어쩌라고? 언제 부턴가 대한민국 자살자 명단에는, 등록금을 내지 못 해 미안한 아버지, 어머니, 대학생이 되기 위해 한 평생 살아 온 것 같은 ..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2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