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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현모양처' 신사임당이 불편한 이유 일단 신사임당을 화폐인물로 선정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화폐는 단순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통용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대표선수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폐가 우리나라의 현 시대, 특정 공간의 집단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반영한다고 하는 것이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신사임당을 신사임당으로 기억하는가. 신사임당은 ‘현모양처’라는 수식어가 있기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현모양처’가 잘못된 것인가. 난 현모양처라는 것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화폐인물의 선정이 큰 의미를 지닌 만큼 ‘현모양처’ 신사임당이 마치 한국사회 여성들의 욕망인양 비치는 점, 그리고 한국 여성들을 그러한 이미지로 가두어 두는 것이 우.. 더보기
고액권 발행? 부정부패,탈세 증가시킨다 이제 고액권 발행에 대한 문제는 그 모델을 누구로 할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만 남은 것 같다. 하지만 인물선정 논쟁을 떠나 우선시 돼야 할 문제가 있다. 과연 ‘한국에서 고액권 화폐 발행이 지금 적절한가’ 다. 물론 한국은행이 2009년 5만원과 10만원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고액권 발행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한국은행은 고액권 발행으로 연간 총 5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사용이 가능한 화폐에 비해 자기앞수표는 재사용이 된대도 몇 회에 한정되고 폐기 때문에 반환경적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화폐 관리비용이 줄고 통안증권 발행이 줄 것이라고말한다. 또한 사용자의 편익을 돕는다. 현금소지가 편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