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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깡” 있게 놀았던 복학생과의 대화-복학생이 본 대학 2탄 평소에 잘 알던 후배 한 놈과 술 한 잔 했었습니다. 별명이 “깡”이라는 친구인데요~ 이 친구도 제대하고 복학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후배이지요. ㅋㅋ~~ 나이 많은 복학생 둘이 모여서 진상을 떨다가, 이 친구와의 대화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으면 나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술자리 마지막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레피) 별명이 왜 ‘깡’이 되었나요? 깡) 대학에 막 들어와서 신입생 환영회에서 ‘깡의 고장, 광주’에서 올라왔다고 소개했었어요. 그 뒤에는 술 마실 때 깡을 가지고 마신다고 선배들이 ‘깡’이라 부르며 좋아하더라고요. 이후부터는 계속 깡으로 불렸습니다. 레피) 군대 가기 전의 대학생활은 어땠나요? 깡) 쓸데없는 오기가 난무한 삶.. 더보기
만29살 복학생이 본 대학 최근 20대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있다. 누군가는 미래에 지금의 20대를 회고할 때, 지워진 세대라고 할 수도 있단다. 섬뜩할 정도로 무서운 말이지만, 만으로 29살인 본 기자는 우리나라 나이로 30살이라는 사실을 애써 털어내며^^; 이 20대를 쫓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혼자 다니는데 익숙해진 복학생 학교에 가면 일단 아는 얼굴 찾기가 힘들다. 다들 졸업했거나 취업과 고시준비에 허덕이고 있어 할 일없는 복학생이 시간 뺏기가 미안하다. 언제부턴가 혼자 밥 먹고, 혼자 수업 듣는 생활에 익숙해져 버렸다. 팀블로그에서 함께 활동하는 사진기자가 와서는 밥 한끼 얻어먹고 사진 찍어주면서 하는 말. 오빠 진짜 불쌍해 보여요...^^; 달라진 여학생들의 옷차림과 낯선 수업 학교를 꽤 오랜 기간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