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리뷰] '싸움' 그것 또한 사랑 우리는 거리에 흐르는 음악에서, 무심코 켠 TV에서 혹은 서점에서 매일매일 '사랑'을 목격한다. 우리에게 목격되는 사랑은 대개는 달콤하고 애틋하다. 우리는 달콤하고 애틋한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은 항상 달콤하지만은 않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남녀가 있다. 예민하고 결벽증이 있는 남자 상민과 털털하지만 약간은 까칠한 여자 진아. 다시 헤어지느니 차라리 '같이 죽자!' 라고 말하던 그들은 얼마 전 이혼했다.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쿨한척 하지만, 사실 헤어질 때 상민이 홧김에 뭐든지 반반 나눈답시고 함께 찍은 사진까지 가위로 오려버리는 바람에 서로에게 앙금이 남아있는 사이다. 여기에 예민결벽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의 상민이 진아에게 줘버린 '시계추'에 집착하면서부터 죽을 만큼 사랑했던 두 사람의 죽일듯..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