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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현모양처' 신사임당이 불편한 이유 일단 신사임당을 화폐인물로 선정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화폐는 단순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통용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대표선수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폐가 우리나라의 현 시대, 특정 공간의 집단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반영한다고 하는 것이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신사임당을 신사임당으로 기억하는가. 신사임당은 ‘현모양처’라는 수식어가 있기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현모양처’가 잘못된 것인가. 난 현모양처라는 것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화폐인물의 선정이 큰 의미를 지닌 만큼 ‘현모양처’ 신사임당이 마치 한국사회 여성들의 욕망인양 비치는 점, 그리고 한국 여성들을 그러한 이미지로 가두어 두는 것이 우.. 더보기
'현모양처'는 일제식민지시대의 잔재, 새 화폐 여성인물에 신사임당을 반대한다! 전 국민에게 애용되고 환영받는 물건으로 화폐만한 것은 없다. 이제 화폐는 단순히 거래하는 도구가 아닌 하나의 상징적인 도구이다. 그렇다면 화폐에 그려진 인물은 어떨까? 바로 한 국가가 시대적으로 어떤 인물을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화폐의 모델은 어떤가. 세종대왕, 이황,이이 그리고 이순신 모두 남성들이다. 단지 오천원권의 뒷면에 신사임당이 그린 그림이 들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이이와 신사임당을 앞면으로 배치해서 여성을 단순히 아들의 어머니로서만 부각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고액화폐에 여성 모델 등장한다 지난 97년도 문화미래 이프 잡지에서는 화폐의 주인공을 여성으로 하는 이미지를 실은 적이 있다. 전 방송위원이자 시인인 유숙렬씨는 ‘화폐에는 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