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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98학번이 08학번에게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예비 새내기 여러분~ 저도 10년 전 이맘 때, 여러분과 같이 대학에 합격하고 꿈에 부풀어 입학만을 기다렸습니다. 죽을 것만 같았던 수능시험과 살 떨리던 면접을 통과하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죠.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앗! 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뭐, 딱히 소개할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잘 나가는 대기업에 취직한 것도 아니고,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도 아닙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람이죠. 다만 여러분들보다 10년 먼저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 대학 생활을 미리 해봤다는 점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런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의 대학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녔던, 특히 제가 1학년 신입생이었던 98년도는 .. 더보기
희망찬 신입생, 4년 뒤는? 모든 대학에는 매년 새내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빡빡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힘들었던 수능을 거쳐 꿈과 희망을 안고 당당히 대학 정문안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만 요즘 유행하고 있는 88만원 세대에 진입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이번 대학 입시에서 수시로 합격한 이모군을 만났다. 축하한다는 말에 그는 쑥스러워 하며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대학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시절에 못해본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90년대 학번인 본 기자는 어수룩하게 나의 대학시절만을 떠 올리며 다양한 경험들이 미팅이나 술이냐고 물어보았다. ^^; 그러자 그는 웃으며 그런 것도 좋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