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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다시 현실이 된 광주의 악몽 어제 밤 예상대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끝내고 거리 행진을 시작한 후 시민들은 여러갈래 길을 통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거리행진을 하던 시민들은 11시가 되기 전 정부종합청사 앞 청와대 가는 입구와 안국동 쪽 경복궁 앞으로 모였습니다. 경찰은 경찰자로 길목을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시민들이 경찰차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경찰차를 흔들자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가했습니다. 새벽 4시가 넘어서부터는 기습적으로 시민들을 몰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런 몰이에 당황한 시민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경찰 방패에 찍히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고 연행되었습니다. 물대포를 앞세우고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경찰은 제가 현장에 있던 7시.. 더보기
경찰은 숫자를 못 세나? 이게 1만? 연일 경찰이 수준 이하의 산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긴 몇만이라는 단어보다는 ‘셀수 없이 많은’ 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릴테니 경찰이 수를 세기 어려울만도 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고시가 있었던 어제 거리에는 수만명의 사람이 끝도 없는 촛불 행렬을 이뤘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연합뉴스에서 1만여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보도하는 것이다. 그럼 내가 본 그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령이었던 말인가? 경찰측은 어제 집회에 참가한 인원을 1만명으로 발표했다.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에서는 5만명으로 추산했다. 어제 오늘 보도된 언론사별 추산 인원을 찾아봤다. 역시 개념이 약한 조선일보는 1만명으로 보도했다. 어릴적 산수 교육의 문제인지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않으려 애쓰는 것인지는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