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ything You want!

가을에 읽으면 좋을 책 (2) _ 대중의 지혜


대중의 지혜_제임스 서로위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회가 발달하면 할수록 민주주의 역시 점점 더 중요한 절차가 된다. 사회에 엘리트들도 많은데, 도대체 왜 중우 정치라고 비판받기도 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은 계속되는 것일까? 현명한 사람들의 의견만 반영하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해 실험을 통해 답을 제시하고 있다.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두 집단 중 어느 집단이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을까? 무작위로 섞인 집단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


흔히 똑똑한 사람들만 모아놓은 집단이 더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이에 대한 생각을 실험을 통해 철저하게 바꿔버린다. 현대인들이 맹신하고 있는 전문성은 그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좁다'. 따라서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최상의 행동 방향을 계획하는 일은 다양한 개인으로 구성된 큰 집단이 더 뛰어나다.


현명한 소수인 엘리트 집단보다 평균적 다수의 판단이 더 믿을만하다는 주장을 제임스 서로 위키는 이 책에서 엄청난 량의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서로위키가 지혜로운 대중의 조건으로 제시한 다양성, 독립성 그리고 분산화와 통합은 세상을 이끄는 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