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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보다 '구리'채굴권? <환경영화제-구리의 저주> 구리채굴권이냐, 생존권이냐. 의 배경이 된 곳은 세계적 생태분쟁지역 중 하나인 에콰도르 안데스 산맥의 ‘후닌’ 마을이다. 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 어느 날부턴가 캐나다의 탄광회사인 어센던트사가 구리채굴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의 힘을 빌어 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과 수 많은 환경단체가 마을을 그들의 횡포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수 년 째 운동을 벌여왔지만, 배부른 먹이를 눈 앞에 둔 ‘하이에나’들에게 이들의 순한 ‘논리’가 통할리 만무하다. 어센던트사와의 단 한 번의 공식적 논의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당하기만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을 즈음, 드디어 지역 주민들은 어센던트사와 공식적인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물론 이들의 첫 대면에서 어센던트사의 논리는 모순의 모순을 거듭한다... 더보기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풍경 이모저모 전주국제영화제 이모저모.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전시들이 진행 중. 이 곳은 영화인의 거리 영화인의 거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행사와 전시 판매 철사를 꼬아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계셨다. 문득 꺼내시는 한 마디. "학생, 삶은 뭐지? 삶은 계란? 삶은 예술이야. 그래서 우리 누구나 예술가인거야."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거리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분들. 맛집 앞에 모인 사람들 전주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인의 거리 밤 풍경. 루미나리에가 하나 둘씩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밤이 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밤 8시부턴 야외상영도 진행된다. 더보기
'싱글즈'보다 퇴보한 ‘뜨거운 것이 좋아’ 과연 그녀들은 뜨거운 것이 좋았을까? 뜨거운 걸 꿈꾸는 그녀들의 미지근한 연애담 뜨거운 것이 좋다는 그녀들은 과연 얼마나 뜨겁게 연애를 했을까? 상당히 젊은 그와 만나는 영미(이미숙), 카페에서 ‘한번 잔거 가지고 왜 그러냐’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아미(김민희), 오늘 우리 집에 아무도 없다는 말로 실행에 옮기려는 강애(안소희). 이 셋 중 뜨겁게, 솔직하게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한 사람은 강애뿐인 듯하다. 연애의 주체가 되기보다는 떼쓰는 수준에서 머물고, 상대방의 페이스에 자주 말리는 영미와 아미에게서 뜨거운 무언가를 느낀 사람이 있을까? 뜨거운 무언가를 이 사람들이 꿈꾸긴 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주체적이지도, 수동적이지도 않으면서 겉만 찾는 캐릭터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걸렸다. ‘싱글즈’에서 일에 대.. 더보기
희망이라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싶었다, '택시 블루스'의 최하동하 감독 '택시 블루스'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감독이 직접 택시 운전을 하면서 서울의 슬픈 풍경을 담아 낸 영화. 감독이 직접 택시 운전을 하면서 만든 영화라.. 그래서 감독에 대해 더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처음에 감독과 인터뷰를 잡고도 참 많이 긴장을 했었다. 영화를 보곤 아 꼭 만나 뵙고 싶다고 부랴부랴 인터뷰를 부탁했지만 막상 내가 어떤 질문을 건넬 수 있을까 하는 압박감이 밀려 오더라. 그만큼 영화가 내게 강렬했기 때문이리라. 나지막히 부드러운 목소리. 빤히 마주보고 있어도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은 눈빛. 인터뷰를 끝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지만 아무 것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눈빛을 가진 사람이었달까. 다가오는 밤바람에 공기가 더 차가워질 무렵의 늦은 오후, 인디스토리 사무실에서 그를 만.. 더보기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 ‘내 사랑’ 지나간 꿈들에 눈물 흘리다 연인과 함께 한 추억이 가득한 곳. 세진(감우성분)은 주원(최강희분)이 그리던 꿈의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한강 철교를 지날 때마다 전동차 안을 가득 메우는 따뜻한 햇살과 터널 속 칠흑 같은 어둠이 공존하는 곳에서 그는 3년 째 주원을 기다린다. 3년 전, 막차가 떠나 버린 어느 지하철 역. 그들은 ‘우리들의 지하철’을 찾아 어두운 터널 속을 나란히 걷는다. 이들의 사랑은 이렇게 아무도 없는 터널 속을 지나 찾게 된 달콤한 꿈과 같다. 너를 안아줄게, 프리허그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다. 프리허그. 지난 3일 명동에서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이 ‘프리허그’를 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때 명동 거리가 마비되기도 했었다. 무슨 홍보를 이렇게 요란스럽게 하나.. 더보기
20대에 아이돌 가수에 올인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 21살 대학생이다. 내 하루는 동방신기로 시작해서 동방신기로 끝난다. 난 사실 토이나 이승환, 김동률 같이 소위 뮤지션이라 불리는 가수들을 좋아했고, 동방신기 이외에 아이돌 가수를 좋아한 적이 없었다. 처음 동방신기를 봤을 때는 호감보다는 호기심이 앞섰다. 잘생긴 외모에 나이도 비슷하고.내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돈도 많이 벌고 꿈을 이뤘다는 사실이 참 부러웠다. 그들의 겉모습에 끌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동방신기의 노래를 들으면, 단순히 노래를 듣는 것 이상의 감동이 느껴진다. 젊음에서 우러나오는 꿈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이 동방신기에 끌리도록 만들었다. 자주 찾아서 보고 싶지만 대학생이라 동방신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좀 아.. 더보기
방향을 잃은 기사의 영화 '택시블루스' ‘택시블루스’ 11일 명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최하동하 감독의 영화 ‘택시블루스’ 기사시사회가 있었다. 독립영화에다 단관 개봉하는 영화라 독립영화관으로서 인디스페이스가 더욱 의미를 가진다며 인디스페이스 관계자가 말했다. 영화개봉 때문에 뉴욕에서 잠시 들렀다는 감독은 그냥 영화 잘 봐달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자리를 비웠다. 이윽고 시작한 영화‘택시 블루스’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삶에 지친 택시 운전수의 눈에 비친 세상 영화 전반적으로 택시운전을 하는 감독이 겪는 현실을 볼 수 있다. 하루 수납금 10만원, 신불관련 전화, 가당찮은 손님 태우기, 인사불성이 된 손님 내려주기, 돌아왔다며 요금 덜 낸 손님 한 대 치고 오기 등등. 모든 게 다 곤욕스럽고, 힘들고 지치는 일뿐이다. 영화의 어두운 .. 더보기
[영화 리뷰] '싸움' 그것 또한 사랑 우리는 거리에 흐르는 음악에서, 무심코 켠 TV에서 혹은 서점에서 매일매일 '사랑'을 목격한다. 우리에게 목격되는 사랑은 대개는 달콤하고 애틋하다. 우리는 달콤하고 애틋한 사랑을 꿈꾸지만, 현실은 항상 달콤하지만은 않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남녀가 있다. 예민하고 결벽증이 있는 남자 상민과 털털하지만 약간은 까칠한 여자 진아. 다시 헤어지느니 차라리 '같이 죽자!' 라고 말하던 그들은 얼마 전 이혼했다.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쿨한척 하지만, 사실 헤어질 때 상민이 홧김에 뭐든지 반반 나눈답시고 함께 찍은 사진까지 가위로 오려버리는 바람에 서로에게 앙금이 남아있는 사이다. 여기에 예민결벽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의 상민이 진아에게 줘버린 '시계추'에 집착하면서부터 죽을 만큼 사랑했던 두 사람의 죽일듯.. 더보기
연인들끼리 보면 좋을 <그 때, 별이 쏟아지다> 8가지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쏟아진다. 는 직전리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잔잔하고 소박한 8가지의 사랑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랑을 시작하려는, 혹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아니면 사랑이라고 하기엔 이제 너무 익숙해져버린 모든 연인들을 위한 연극이다. 사실, 지금 굳이 사랑하고 있지 읺다리더. 이 연극을 보다보면 내겐 사랑이 아니었다고 믿었던 인연들마저, 어쩌면 사랑일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연극의 연출자인 민복기씨는 극의 배경이 된 직전리 사람들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들(직전리 사람들)은 순박하다. 순박하기에 운명을 그냥 회피하거나 기교로 피하지 않는다. 그저 가슴으로 들이받는다. -중략- 그들은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순응이라는 것을 안다” 정말, 이보.. 더보기
대학시절, 남는 건 동아리의 추억 뿐. △동아리 터줏대감 솔로 공연 모음. 어제 국민대 중앙 댄스동아리 'BUSTA'의 열두번째 정기공연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휴학생들도 얼굴을 보였고, 군대 간 녀석들도 휴가를 나와서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우린 대학 시절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교수님의 명강의? 배고팠던 점심시간? 코피 터지는 벼락치기? 너무나 즐거웠던 조별과제?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이 '동아리'에서 지낸 시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다리 후들거렸던 새내기 시절의 첫 공연 때부터, 매일 부족한 연습시간에 공연 1분 전까지도 복도에서 대열을 맞추고 안무를 기억하려 했던, 그 짜릿한 긴장감도 모두 그립기만 할 것 같아요. 언젠가 한 번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있었는데, 무대에 오르니, 완전 머리가 하얘져서.. 더보기
'영화, 가장 어려우니까 해요' 봉천동 미스터리의 강원구 감독 만남. 정확히 1년 전이다. 친구가 시사회 당첨됐다고 조르는 바람에 덜컥 따라간 곳은 상상마당에서 주최하는 단편영화제 시사회였다. 이제 막 영화를 배우고 시작하는 단계에 있던 대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해 주었다. 그 중에서 시간이 지나고 오래도록 떠오르는 영화 그리고 감독이 있었다. 사실 이유를 설명하라면 잘 모르겠다. 자의적이지도 않았는데 그 영화가 지긋하게 내 마음에 오래 품어 있었다. 누구에게나 그런 영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데 말이다. 신기하게도, 1년 후 내 추억의 감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 무언가를 오래 품으면 꼭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던가. ‘강원구’ 감독의 ‘봉천동 미스터리’라는 영화. 지난 주말 강원구 감독님을 직접 만났다. 영화감독으로서 크레딧에 자신의 이.. 더보기
그녀의 연인은 빨간내복왕자? -이대편 당신의 아이디어가 현실이된다!! 레피니언 포스트가 제작한 첫 UCC 앞으로도 영상은 계속됩니다. 재밌게 뵈주세요. www.on20.net 의 메인 영상이랍니다. 많이들 와주세용^^ㅋㅋㅋ 더보기
영화 ' 색,계' 리안감독과 탕웨이 내한 어제 오후 6시 반, 용산 CGV 6층은 웅성거리는 사람들도 붐볐다. 로비에 마련된 레드카펫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바로 오는 11월 8일에 한국에서 개봉되는 영화, '색,계'의 감독 이안과 여 주인공 탕 웨이가 한국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애초 예정돼 있던 주인공 양조위의 방문은 다음 영화촬영 관계로 불참하게 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감독 이안과 배우 탕웨이가 레드카펫에 발을 딛자 취재진이 몰려 들었다. 모인 사람들이 둘의 얼굴을 제대로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그들을 둘러쌌다. 세계적인 감독에 대한 열띤 관심이었다. 또한 신예로서 명감독에게 발탁된 배우 탕 웨이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웠다.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핸드 프린팅이 진행됐으며 저녁 7시부터 영화 시사회가 .. 더보기
엄마 없는 하늘 아래지만 ‘이웃’이 있었습니다. 극장의 객석이 꽉 찼다. 여느 때와는 달리 웅성웅성 소리에 유독 시끌벅적하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평소의 객석과는 달리 여기저기서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목소리까지 들린다. 한 층 들뜬 목소리들이 극장을 떠돌아다닌다. 이곳은 바로 충무로 영화제 ‘엄마 없는 하늘아래’ 상영관의 풍경이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고 누구나 어렴풋이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영화. 1977년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13세 소년의 소년가장기로 당시 11만 관객을 울음바다로 만들어서 화제가 됐던 영화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다. ‘저희 어머니말론 이거보고 안울면 목석이래요ㅎ’ 하하. 가슴을 한번 쓸어내려 본다. 30년 만에 다시 보는 사람들에겐 향수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겐 그 .. 더보기
G-학수, 춤과 사랑에 빠지다 지난 5월, 한국에서는 ‘4da next level’이라는 세계적인 댄스 대회가 열렸다. 저지들만 보더라도 스트레치, 칼리프, 부갈루 샘, 돈 켐벨락 등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쟁쟁한 프로댄서들이 내한해 화재가 되기도 했다. 3일 동안, 총 다섯 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열띤 배틀전 끝에, 중국, 프랑스, 대만, 일본 등 각 부문에 출전한 세계적인 댄서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최고의 우승자들이 가려졌다. G학수!!! 필자가 27일 만나게 된 G학수씨도 살벌한 경쟁의 힙합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게 된 프로댄서다. 인터뷰는 그가 일하고 있는 송파구의 ra dance studio에서 진행되었다. 수업 시간을 훨씬 넘겨 끝마친 그와 나란히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시작하였다.^-^ INTERV.. 더보기
내게 맞는 이색 직업, 시야를 넓혀라. 세상엔 정말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직업들을 우리가 모두 다 알고 있지는 않죠. 어떻게 보면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겐, 직업인들의 정형화된 모습만이 각인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적어내라고 하면 아이들 모두가 화가, 의사, 변호사, 선생님, 대통령, 과학자라고 하는 그저 위인전에나 등장해왔던 직업들만을 적어 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그 때의 우리들이 이제 취업이란 큰 장벽을 앞에 두고, 너도 나도 토익 점수 올리기와 학점 관리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거나, 똑가튼 정상을 향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법만을 정석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관심 있는 것에 조금만 귀를 기울여.. 더보기
1달 만에 방문자 100만 돌파했어요^^ 알림 : 초자 20대 블로거들이라 기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그냥 즐겁게 읽어주세요^^ 우리는 '레피니언 포스트'에요^^ 레피니언 포스트(www.lpost.net)라는 이름으로 팀블로그를 운영한지 50일이 넘어서 방문자 수가 백만명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해보다가 한 달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팀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베스트 블로거도 되고 100만명이 넘게 되니까 아이들처럼 기쁘네요. 수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파워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아직 한 참 모자라기도 하고 100만명 넘은게 무슨 대단한 일인가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같은 초짜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나름 네이버처럼 펌글을 하지도 않고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취재도 하고 기사도 쓰면서 활.. 더보기
충무로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스타 제 1회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 어제 25일 저녁 6시 제 1회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충무아트홀에서 국내외 영화인 및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8박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임권택,감수용 등 원로 감독과 남궁원, 신영균, 이정재, 이선균, 이지훈, 하지원, 소유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영화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찬욱 감독과 영화배우 강수연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되었으며, 한국 영화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연쇄극 '꿈꾸는 극장'의 공연이 있었다.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충무로국제영화제는 '발견,복원,창조'라는 주제아래 전 세계 32개국 144편이 상영되며, 특히 'CHIFFS 마스터즈'. '한국영화 추억전 #7'.. 더보기
롯데여 깨어나라~~~ * 먼저 본 기자는 철저한 롯데 팬임을 밝히며, 본 기사는 전혀 객관성이 없음을 밝힙니다. ^^; 롯데는 저주 받았다? 야구를 좋아하고 롯데에 대해서 조금 아는 팬이라면 누구나 이런 말을 한다. ‘롯데에서는 잘 못하던 선수가 딴 팀으로 옮기기만 하면 잘하더라.’ ‘딴 팀에서는 잘 하다가 롯데만 오면 못하더라.’ 롯데가 무슨 선수들의 무덤도 아니고, 왜 이런 흉측한 소문들이 돌아다니는 것일까? 이 소문들은 사실일까? 곰곰이 따져 보니, 유독 롯데에 이런 선수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런 선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시점과 롯데가 추락하기 시작한 시점이 거의 일치했다는 점에서, 롯데의 부진 원인 중 하나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마 때는 국보급, 롯데 와서는...??? 언뜻 떠오르는 선수는 .. 더보기
울 엄마도 "생활의 달인"이다 채널 돌리기 귀찮아 제대로 본 '생활의 달인' ? 뭔가 다르다? 지난 토요일, 집에 앉아 하릴없이 이리저리 TV 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S*S에서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가 하고 있더군요. 물론 전에도 몇 번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진득허니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보게된 건 처음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예전엔 ‘생활의 달인’을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뭐 저런 걸 가지고 달인이래? 몇 년 일하다보면 자기 일에 그렇게 요령생기고 능숙해지는거 당연한거 아니야?’ 하구요. 사실, 소스도 그리 특별한게 아니었거든요. 예를 들면, 설거지를 매우 빨리 잘한다던가, 다림질을 요령있게 슥슥 잘한다던가 하는... 아무튼 뭐 이런 식으로 ‘생활의 달인’은 어떤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그 일.. 더보기
SK , 0.01 %의 매직쇼 보여줄까 두산이 문학 원정 1차전 2-0 승리 ,2차전 6-3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다음 3,4,5차전이 홈인 잠실구장에서 치르게 되어 있어 두산의 우승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반면 SK는 정규리그 이후 긴 휴식으로 경기감각이 둔화된 탓인지, 1차전에서 타자들이 공수에서 몸이 덜 풀린듯 플레이를 하며, 두산 리오스에게 한국시리즈 완봉승을 안겨주었다. 또 어제 열린 2차전에서는 선수들은 한결 가벼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김성근 감독 특유의 '데이터 야구' 실종으로 인해 선취점을 냈음에도 역전패 당했다. 이로써 SK는 2연패에 빠졌고, 이제 남은 5경기에서 2경기만 패해도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정규리그 1위의 기쁨도 잠시 결국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준우승 트로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보기
부서지지 말아야 할 것들, 도시를 기록하다 도시는 항상 공사중이다. 도시 곳곳에서 부서지고 재건되고 또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겪으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도시화된 우리나라로서는 더한 일이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부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도시 곳곳의 많은 건물과 집을 부수면서 단순히 건물을 부수는 것 이상의 소중한 가치들도 함께 함몰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을까? 단순히 높고 세련된 건물들이 들어선다는 기대만 앞섰던 건 아닌지 되물어본다. 그렇기에 여기 굉장히 소중한 작업이 있다. 바로 ‘문화우리’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Cityscape Trust , 도시경관기록보존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도시경관과 일상의 풍경을 기록하여, 오래되어 낡았지만 의미.. 더보기
걸스와 소녀, 대중을 사로잡다 대세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다른게 아니라 올 가요계 하반기, 89년생부터 92년생까지 파릇파릇한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뭇 남정네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대고 있다. 개인적으로 SES와 핑클의 감히 웃지 못할 대결 구도를 보고 자랐는지라, 그들을 떠올리며 이 어린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사뭇 남다르다. 중학생 시절, 집으로 돌아오는 학원 버스 안에서 SES와 핑클의 멤버들을 마치 선택만 하면 사귈 수 있을 것처럼 힘겨워 고르고 있던 남학생들의 귀여운 대화가 생각난다. 그리고 그렇게 SES와 핑클을 영원한 우상으로 생각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그 귀여운 남학생들이 2007년, 다시금 이 어린 소녀 그룹들에게 열광하고 있는 것은 사실 흥미롭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울 것도 없.. 더보기
H.O.T와 젝키, 그리고 원더걸스??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 지금은? 이제는 어렴풋이 기억만나는 초등학생 시절, 본격적인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H.O.T., S.E.S., 젝스키스, 핑클은 대결 구조를 이루어가며 가요계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내가 소위 말하는 빠순이, 열성팬 짓을 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 인 것 같다. 그때를 되돌아보면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다른 팬들과 이야기하고 공연 따라다니고. 공방 가겠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몇 시간 동안 그 추운 겨울에 죽치고 앉아있고... 또 그때는 음반 판매량에 민감했을 때여서 그런지, 갖고 있는 돈을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는 데 다 쓰기도 했다. 살 수 있는 만큼 사서 생일 선물은 그 CD로 .. 더보기
남은 군 생활, 원더걸스와 함께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필승! 원더걸스를 모르는 이들이여 깨어나라!!! 유성같은 그녀들은, 바로 원더걸스 2007년 2월 한겨울 훈련장에서 바들바들 떨며 밤을 지세우던 군인신분인 저에게도 한줄기 별빛과도 같은 희망의 유성들이 한개도 아닌 5개씩이나 가슴속을 파고 들어왔었답니다. 그 유성 아니 그녀들은 바로 원더걸스(Wonder girls)입니다. 원더(wonder)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관능적인 몸매를 가지고 빨강, 파랑 원색으로 치장된 타이트한 비닐 옷을 입고 악당들을 무찌르는 원더우먼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다른 부대와 서로 적군의 역할을 하며 전투를 해야하는 훈련중에 그녀들은 저를 포함한 병사들에게 모든 적을 쓸어버릴 힘을 주었죠. 그녀들을 처음 본 것은 훈련이 끝나고 생활관에서 음악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었.. 더보기
티스토리, 고객의 물음에 묵묵부답? 티스토리가 말썽을 부렸다. 우리 팀블로그 메인이 편집이 안된다. 티스토리에 메일을 보냈는데 대답이 없다. 고객 센터 전화번호는 찾기도 힘들다. 없는건지 우리 팀이 못 찾는건지.. 며칠 째, 메인 화면이 똑같다. 도대체 언제쯤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서비스를 정상화 해줄 것인가? 제발 부탁이니 대답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저번에 그래서 그냥 블로그 지우고 다시 만들었어"라는 언니의 대답은 정말 정말적이다.. 제발 티스토리 관리자분 저희 팀블로그 좀 고쳐주실래요? 더보기
도시의 가을, 축제로 즐기자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불꽃들과 함께 도시의 가을을 즐겼다. 이번 가을에는 불꽃축제 외에도 도시 속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축제" 가을 억새를 보기위해 굳이 근교로 나가지 않아도 깊어가는 가을 억새를 만나고 싶다면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아가보자. 하늘공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억새축제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선 억새축제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저녁에도 시민들이 억새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작은 음악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에서는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린 억새의 모습과 형형색색의 억새로 물든 가을밤 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세종 뜨락축제", ".. 더보기
만원으로 즐기는 도심 속 가을 완연한 가을이다. 근교로 나가 가을을 느끼고 싶지만, 시간과 경비가 부족하다면 주말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껴보는 방법을 추천해 본다. # 1. 독일의 과거를 만나다 이번 주말에는 1990년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나라와 같이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과거를 종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나치즘과 2차 대전, 동서 분단 그리고 베를린 장벽의 붕괴에서 재통일로 현대사에서 수많은 역사적 변천을 겪어온 독일의 과거를 담은 다큐멘터리들을 모아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필름포럼(http://www.filmforum.co.kr) 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히,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큐멘터리 팬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 다큐멘터리를 즐겨보지 않던 관객들도 우리와 같이 분단의 역사를 .. 더보기
매콤달콤한 쭈꾸미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꽤 쌀쌀한 저녁, 후배와 함께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가기로 한 것은 쭈꾸미 집~~ 예전에 우연히 갔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ㅋㅋ~~매운 음식에 대해서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나이지만, 여기 쭈꾸미는 정말 맛있는거 같아요~~ 무조건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매운 맛이 입안에 퍼지고 난뒤 바로 따라오는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런 양념...흔치 않아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쭈꾸미에서는 고기가 누린내가 났었는데...이 집은 전혀 그런게 없더라구요~~ 전 사진을 보니 다시 입에 침이 고이네요..ㅋ~~^^; 쭈꾸미 잘 먹는 방법이랍니다~ 깻잎위에 김, 콩나물, 쭈꾸미를 순서데로 언지고는 한 입에 쏙 ~~ㅋ~~ 이놈도 빠질순 없겠죠??ㅋㅋ~~ 식사로 볶음밥을 .. 더보기
아직 다 오지 못한, 가을을 만나러 가다. -명성산 억새꽃의 향연- 가을을 만나러 경기도 포천, 명성산에 오르기로 결심한건 바로 어제, 아니, 오늘이었다. 그것도 새벽 두 시경. 무작정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이 간절했다. 올 여름, 계곡물에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하고 지나온 것이 내내 섭섭하던 차였다. 여름도 가고, 그렇다고 가을이 왔다고 느낄 수도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선, 가을비라며 연신 떠들어댔지만, 창 밖 어디에도 가을을 느낄 만한 풍경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나고 싶었다. 어딘가에 찾아왔을 가을을 만나고 싶어서.... 서울을 벗어나 명성산까지 가기 위해 일단 동서울 터미널에서 운천까지 가는 신철원행 버스를 타야 했다. 운천에서 내리면, 다시 산정호수까지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여기까지 들 어가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근 한 시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