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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hing You want!

1달 만에 방문자 100만 돌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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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피니언 포스트 화면 캡쳐 ⓒ 레피니언포스트




알림 : 초자 20대 블로거들이라 기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그냥 즐겁게 읽어주세요^^


 우리는 '레피니언 포스트'에요^^ 


레피니언 포스트(www.lpost.net)라는 이름으로 팀블로그를 운영한지 50일이 넘어서 방문자 수가 백만명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해보다가 한 달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팀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베스트 블로거도 되고 100만명이 넘게 되니까 아이들처럼 기쁘네요.

 

수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파워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아직 한 참 모자라기도 하고 100만명 넘은게 무슨 대단한 일인가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같은 초짜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나름 네이버처럼 펌글을 하지도 않고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취재도 하고 기사도 쓰면서 활동을 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팀블로그 구성원들은 ‘대안언론캠프’라는 행사에 참가해서 만난 대학생들입니다. 총 7명이 같이 팀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죠. 나름 사회에 대해서, 언론에 대해서 비판의식을 가지고 대안을 찾고자 해서 일단 팀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했더랍니다.

 

메타블로그 싸이트나 다음 블로그 뉴스를 눈팅하다보니 20대나 대학생 블로그들은 잘 안 보이더라구요. 하긴 제 주위의 친구들도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긴 하죠. 거의 대부분이 IT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386세대 분들이신 것 같았죠. 그래서 솔직히 잘 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한번 부딪혀 보기로 하고 하루에 글 하나씩 써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글 쓰는 것이 상당히 어색했지만 이제는 나름 하루 하나씩은 지속적으로 쓰는 것 같아요. 재밌는 글도 쓰고 진지한 글도 쓰고, 인터뷰, 현장취재 등 다양하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간혹, 싸이트 들에 탑에 올라가는 경우들이 생기더라고요. 블로거들의 의견도 듣고 댓글도 달면서 소통을 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기사쓸 때 특히 거슬리는 것이 맞춤법이었습니다. ‘한글’에서 쓰고 그걸 옮겨서 블로그에 올리거든요. 근데, 글을 계속 쓰다보면 맞춤법 틀리는 빨간 줄이 그어져 있잖아요. 말투를 옮겨서 적을 때, 항상 빨간 줄이 생깁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너 대학생 맞냐고 놀림 당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그, 트랙백, 웹2.0, RSS 등등 (@.@;) 뭔지도 잘 모르고 있던 터라. 블로그 활동하는 애를 초빙해서 강좌(?)까지 열어 배우기도 했어요^^;

이렇게 팀블로그 활동을 하다 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의 목소리를 담고자 


왜 20대의 목소리는 존재하지 않는지, 20대에게 ‘88만원세대’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있는지,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고 말하는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20대의 이야기는 블로그를 비롯한 어느 공간에도 없었습니다. 다들 20대가 아니신 분들의 이야기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오해마시길^^;)

 

‘88만원세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이지만 그 책을 대학생이나 10대들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전부 386세대인 3,40대가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20대가 왜 그런지, 20대가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지의 개척세계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책이 20대를 대상으로 썼음에도 오히려 386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20대를 386시각으로 분석했기 때문입니다. 20대의 입장에선 그 책을 보면 오히려 답답해질 따름이니까요.

 

88만원의 가치로 제가 불려 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만약 이 책이 88만원으로 20대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20대가 바라볼 수 있는 대안과 아이디어(설사 그것이 대안이 안 될지라도)를 매개를 중심에 두고 그 과정을 분석한 책이었다면 20대에게 팔렸을 겁니다. 한국사회 주도권을 쥐고 있는 386이 현재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도 못하면서 386의 관점으로 20대를 평가한다는 현실이 현재의 20대의 삶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조금 듣기에 거북할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땐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20대를 애 취급하는 모습의 한 표현이 “88만원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규정은 제가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20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저를 말하듯이 현재 20대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거기에 있으니까요. 이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많은 조언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조금씩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엔 그저 100만 넘어서 기뻐서 쓰던 말이 하다보니 약간은 진지한 말로 흘렀네요. 마지막 부분 공격적이 됐는데, 많은 분들에게 나름 배우고 있는게 훨씬 많으니까 곡해는 마세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__);

 

ps: 저희 또 하나의 식구기억하시죠? 달구기억해주세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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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피니언의 마스코트 달구 ⓒ 레피니언포스트

 

저희는 20대의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대학생의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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