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thing You want!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에 읽으면 좋을 책 (2) _ 대중의 지혜 대중의 지혜_제임스 서로위키 사회가 발달하면 할수록 민주주의 역시 점점 더 중요한 절차가 된다. 사회에 엘리트들도 많은데, 도대체 왜 중우 정치라고 비판받기도 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은 계속되는 것일까? 현명한 사람들의 의견만 반영하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해 실험을 통해 답을 제시하고 있다.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두 집단 중 어느 집단이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을까? 무작위로 섞인 집단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 흔히 똑똑한 사람들만 모아놓은 집단이 더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이에 대한 생각을 실험을 통해 철저하게 바꿔버린다. 현대인들이 맹신하고 있는 전문성은 그 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좁다'. 따라서 불확실한 .. 더보기 가을에 읽으면 좋을 책 (1) _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_ 월호스님 벌써 곧 10월이다. 늦더위도 물러가고 제법 쌀쌀한 요즘, 함께 할 만한 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름답게 살다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 우연히 선물로 받은 책인데 불교계에서는 꽤 유명한 ‘월호스님’이라는 분이 쓴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사람 역시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세상에서 떠날 준비를 한다. 이 책은 ‘웰 다잉’, 어떻게 아름답게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웰 빙’에만 익숙한 현대인에게 이 책은 ‘웰 다잉’이란 말을 통해 동양의 관점에서 죽음을 톺아본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며 살아간다.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헤어짐이 있기에 사랑이 소중하다는 것같이 죽음이 있기에 .. 더보기 ‘상처’가 된 사랑, 영화 ‘여름궁전’ 10월이다, 가을이다. 온 몸에서 감성이 피어올라 못 견디게 충만할 계절. 사랑을 이야기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이야기, 사랑. 출렁이는 감성을 안고 사랑 얘기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여기 상처가 된 사랑이 있다. 영화, ‘여름궁전’ 영화는 개인의 삶에 녹아 있는 사랑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사랑이란 내 삶에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한다. 한 해의 반을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가을, 사랑을 추억해보고 사랑을 만들어보자. 사랑, 그건 곧 삶이니까. ‘나를 뒤흔든 청춘의 사랑, 여름 궁전’ 청춘하면 사랑이다. 사랑으로 다듬어지고 사랑으로 부푸는 청춘, 젊은 시절 사랑이라는 뜨거운 열락에 사로잡혀 여전히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여름궁전’ 이 영화는 바로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다. 단.. 더보기 ‘문학이라는 건 인간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보태는 것이다’ - 7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은희경 작가 특강 “비가 오니 숨쉬기가 낫네요” 이렇게 말을 꺼낸 그녀는, 건조한 세상에 촉촉하게 물을 뿜어 주는 사람 같았다. 그녀, 소설가 은희경. 소설가는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소설을 쓴다. 소설은 한 작가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그래서 ‘문학을 쓰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고, 문학을 읽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 이라 한다. 즉, 작가가 자기 삶의 일부를 떼어 만든 소설은 결국 인간을 더 넓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문학이라는 건 인간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보태는 것’ 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은 착할 거라는 생각. 소설 속에 드러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다양한 삶을 이해하게 되니까 말이다. .. 더보기 다큐멘터리를 되묻다 '다큐플러스 인 나다' 의 두 번째 프로포즈 지난 7월과 8월 ‘동백아가씨’ ‘코리안 돈키호테, 이희세’ 등 9편의 다큐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호응을 얻었던 '다큐플러스 인 나다' (http://docuplus.tistory.com) 가 관객에게 두 번째 프로포즈를 전한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사 진진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두 달 간격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20분 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진행된다. 이번 9, 10월 프로그램의 테마는 ‘경계에 선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흔드는 영화 9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영화들은 관객에게 극영화는 ‘허구’이고 다큐멘터리는 ‘사실’이라는 이분법의 경계 위에 선 다큐멘터리의 현주소에 있어, 다큐멘터리에 대한 고전적인 인식이 해체되는 경험을 .. 더보기 선택하지 않은 길, 관타나모로 가는 길 선택하지 않은 길, 관타나모로 가는 길 _하지만 우리가 꼭 확인해 보아야 할 곳, 관타나모 파키스탄 출신의 청년 5명이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파킨스탄으로 길을 떠난다. 그리고 ‘누군가 힘들 때 아무것도 못해주면 그것도 힘들다’는 청춘의 정의감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거쳐가기로 마음 먹는다.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그 곳으로 말이다. 이 영화는 바로 이 청년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 과정을 그린 영화다. 하지만 그들의 고난한 여행 목적지는 파키스탄이 아니라 바로 ‘관타나모’였다. 관타나모는 쿠바의 미군해군기지에 위치한 테러범 수용소다. 쉽게 말해 그곳은 영화 속 부시의 말처럼, ‘우리와 가치가 다른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일단 테러범으로 지목된 죄인 아닌 죄인들은 끊임없이 테러범이라는 자백을 요..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