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져야 할 것은 '노숙인'이 아니라 '노숙 상태'이다. 지난 금요일 열린 노숙인 추모제 행사 사진입니다. " 없어져야 할 것은 노숙인이 아니라 '노숙상태' " 라는 한 활동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 군요. 일 년에 일반인의 3배가 넘는 300여 명 이상의 노숙인이 길거리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IMF 이후 노숙인이 급속히 늘어났다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노숙인 수는 더욱 많고 더욱 많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번 노숙인이 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늪처럼 가난 속에 고립되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노숙인을 위한 예산을 그들을 쓰레기 취급하고 감옥보다 못한 시설로 쫓아내는 용역 이용에나 돈을 쓰고 있습니다. 응급치료를 못해서 죽지 않도록,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좀 더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하는데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세.. 더보기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2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