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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매점 민자유치는 없는 사람들 것을 뺏어 있는 사람들 주는 정책'


"한강매점을 기업에게 주는 건 없는 사람들 것을 빼앗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 주는 정책"

6개 소지구에 있던 한강매점이 현대화된 카페와 매점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새롭게 운영할 현대화된 카페와 매점 주인은 (주)코리아 세븐과 (주)한강체인본부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프로젝트의 실시로 상인들과 1년마다 재계약을 하면서 운영해왔던 한강매점을 기업들이 맡아 새롭게 운영되는 것이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매점 민간사업자 입찰을 공고해 우선 협성대상자로 (주)코리아세븐, (주)한강체인본부 (주)C&한강랜드, (주)보광훼밀리마트가 선정됐으며, 최종으로는 (주)코리아세븐을 민간사업자로 뽑았다.


선정기준은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250) -사업계획합리성 50점, 해당분야사업실적 70점, 공익성제고방안 80점, 기존운영자대책 50점

▲재무 및 투자계획 (300점) ▲시설설치 및 유치관리계획 450점으로 매겨졌다.

이 중 (주)코리아세븐은 기존운영자대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에 유리했다.


이에 대해 한강매점협회(이하 한매협) 총무 김병식씨는

“그렇다고 기존 한강매점상인들을 다 안고 가지 못한다." 며 “ 87명의 상인들 중 현재 48여 명의 한강매점상인들이 1인당 2300만원을 내고 들어갔다. 돈 없는 사람들은 어차피 못 들어간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을 현대화한다는 이유로 기업을 들여와 없는 자들 것을 뺏어 있는 자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매협은 현재 전국노점상연합회와 연대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며 11월 말에는 한강매점관련 집중 투쟁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반상식으로도 이해 안되는 서울시의 운영 ”


한편, 한매협 총무 김병식씨는 ▲아직 철거가 확정되지 않은 여의도,뚝섬,난지도,반포의 매점의 민자사업에 참여하는 상인들의 것을 철거대상 상인들에게 줘서 공동운영하도록 하는 것과 ▲2인 1개조로 운영되는 한강매점이 형평성에 어긋나게 한강사업본부가 독단운영을 34개 매점에 가능하게 한 것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 운영과 측은 첫번째 요구안에 대해 입장이 없는 상태이며, "12월 중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한강매점은 2000년도부터 서울시 방침에 따라 1인1개조로 운영되던 것이 2인1개조로 변경되어 운영됐다.  


김병식씨는 “하지만 2006년부터 독단 운영하는 사람들이 생겨 현재 34개가 1인1개 운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정책으로 2인 1개조로 바꿔 놓고 왜 마음대로 행정을 하는 건가. 이건 2인 1개조로 운영하는 다른 상인들에게도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강사업본부 운영과 측은 "2000년도가 방침으로 2인1조로 진행되고 2006년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방침을 바꿔 단독계약을 시킨 것이다. 상황에 따라 방침이 변한 것 뿐" 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식씨는 "그렇다면 2인 1개조 운영을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했을 것이다. 법이란 건 여러 사람을 살기 위해 있는 거지 몇 사람을 살기 위해서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으며, "방침을 떠나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는 일반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오산이 기자(ymj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