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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이상 죽이지 마라" 는 전노련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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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부터 고양시 일산동구 문화광장에서 전국노동자연합회(전노련) 주최의  “노점 생존권 말살!살인폭력자행!고양시청규탄 제 5차 투쟁대회” 가 열렸다.
집회는 전국에서 4000여명의 노점상인들이 모였으며 전국빈민연대, 사회진보연대, 이랜드 노조 등이 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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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련 이필두 의장은 “ 강현석 시장은 노동탄압은 3년동안 하지 않았다는 망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근재 동지가 왜 죽음을 선택을 했습니까. 단속도 하지 않았는데 왜 세상을 살기어렵다고 아내를 버리고 두 자식을 버렸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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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근재씨에 대해 묵상하는 장면



또한 "현재 고양시청이 뿌린 선전물에 ‘이근재씨가 7000만원의 빚이 있어 자살했다'는 글을 써놨다. 고(故) 이근재씨의 아내는 ‘단 7000원의 빚도 없다.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살았다’ 고 했다" 며 고양시청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필두 부장의 발언 중에 故 이근재씨 아내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필두 의장의 발언, 아래영상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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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고양시장은 이근재 열사의 죽음에 고양시와는 무관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단속하는 현장에서 이근재 열사는 부인과 함께 갑자기 들이닥친 300명의 용역반들 앞에서 구타를 당하는 자기 부인의 모습을 보면서 이근재 열사는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 고양시청은 30여억의 예산을 들여서 노점상을 탄압했습니다. 작년 4월달에 1000명의 용역을 이용해서 우리 노점상들의 생존의 자리를 파헤쳤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언론에다 강현석 시장은 ‘노동탄압은 3년동안 하지 않았다.’ 이런 막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근재 동지가 왜 죽음을 선택 했습니까. 단속을 하지 않았는데 세상을 살기가 싫어서 마눌를 버리고 두 자녀를 버리고 목숨을 버렸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고양시는 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장이 고양시민에게 보내는 선전물에서 죽은 이근재 열사가 7000만원의 빚을 져서 비관해 자살했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열사 사모님께 물었습니다. 7천만원의 빚이 있느냐 단 7천원의 빚도 없다고 합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있으면 있는데로 아껴쓰면서 두 자녀의 대학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무차별 탄압을 해대는 용역깡패들에 우두머리인 강현석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의 삶을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사랑하는 여보 내가 못나서 당신을 이렇게 시키고 있노라 노점상도 이제는 하기 어려우니까 내가 노가다라도 해서 당신을 돕겠다고 새벽 5시에 부인의 손을 잡고 노가다라도 하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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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끝난 후 2시 30분부터 전노련은 고양시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후 전노련은 고양시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으며, 고양시청은 쇠철망을 만들고 콘테이너박스와 쇠말뚝으로 전노련의 침입을 막았다.



 

오산이 기자(ymj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