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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대, 학생들 막으려 학교에 경찰까지 들어와

5월 31일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22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학생과 학교측 갈등 극화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 ECC 상업화 반대, 학생 자치권 탄압 반대, 학교-학생 운영위원회 건설, 교육환경 개선'의 다섯가지 요구안을 통해 학교와 학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학교측이 총학생회를 인정하지 않고 학생측이 제시하는 대화를 계속 거부해왔다. 학생대표들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학생회장 단식, 부총학생회장과 간호대 공동대표의 고공농성을 진행해왔다.

학생대표들이 학교의 회유책, 협박에도 굴하지 않다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오늘 122주년 행사에 이화여대에 안좋은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학교측은 어제 저녁부터 교직원을 동원하기 시작했고, 학교 내엔 사복경찰 수십명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언제 처들어 올지 모르는 사복경찰들을 보며 두려움에 밤을 지샜다.

오늘 오전 학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화여대 학생들이 행사장 근처로 행진을 시작하자 교직원들과 경찰들은 계단위에서 인간바리게이트를 치고 학생들을 막기 시작했다. 계단 위에서 행사장으로 진입하려는 학생들을 경찰과 교직원들이 밀치는 과정에서 위험한 사고가 날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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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위를 막고 행사장을 지키려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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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치고 행사장으로 가려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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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교/경찰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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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째 단식중인 총학생회장(보라색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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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왔다가 이화여대의 두모습을 보고간 중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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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과 경찰은 행사장 진입을 못하게 했다. 이에 학생들이 지나가는 학생들과 행사참가자들에게 큰소리로 이사실을 알리자 사복경찰들은 학생들의 뒤도 막았다. 앞뒤로 교직원/경찰들에게 갇힌 학생들. 이건 학생들의 목소리를 막으려는 이대의 추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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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로 행사장에 가려고 뛰어가는 학생들을 끌고와 땅에 내팽개친 사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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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시 반부터 시작된 학교의 강경한 태도는 기사를 올리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경찰과의 마찰 중 일반 시민 2명이 연행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회가 막고서서 행사가 지연되고 있으니 다른길로 가라는 거짓말을 행사참가자들에게 말했다.
* 12시 현재 4대의 경찰자가 추가로 들어온 상태며, 경찰은 이화여대 본관과 포스코관의 진입을 막고 있다. 또 학생들의 나눠주는 유인물을 가진 사람들의 출입을 막거나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다.
* 여대임에도 불구하고 여경이 배치돼 있지 않고 있어 밀고 당기는 대치 중에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