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파병연장? 내 친구를 테러, 납치, 살인이 팽배한 곳으로 보낸다고?

파병연장? 내 친구를 테러, 납치, 살인이 팽배한 곳으로 보낸다고?
-대책 없는 노무현 파병연장의 꿈




 지금 정부에선 파병을 1년 더 연장할 것인가, 아님 기존의 방침대로 올해 안에 철수를 할 것인가로 격렬한 토론이 붙고 있다고 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연내 철수한다는 기존 방침과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 한미 공조의 중요성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김장수 국방장관이 자이툰 부대 임무종결계획서를 제출한 다음, 이에 기반해서 파병연장여부가 정해질 듯 하지만 이미 정부의 마음은 연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한다.


 어제 16일 레바논 지역 동명부대가 있는 곳에서 폭발물 테러 위협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불발로 그치긴 했다지만, 레바논 지역에 있는 부대들이 테러의 위험 속에 지내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이미 지난 6월에도 차량폭탄 테러로 인해 스페인군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이런 테러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직도 연장할지 말지 매우 망설이고 있다. '한미공조' 때문에 국민의 목숨을 감히 저울질 하려고 하는 이런 개념 없는 사람들을 보았나.




언론은 정부의 파병연장에 대한 움직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라크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조사한 결과 자이툰부대는 이라크 재건 사업을 통해 조흥ㄴ 성과를 얻고 있고 현지 주민의 반응도 좋았다"-
머니투데이 2007.10.17

 거봐, 거짓말 하니깐 기자가 오타 내잖아.




국민을 '내놓은' 노무현 정부


 자기 손으로 피 안 묻히는 얌체 같은 정부. 국민이 어떤 위험 속에 빠져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2003년 이라크 파병이후엔 '폭발물 테러'의 위험 때문에 서울 지하철엔 쓰레기통이 사라졌다. 맘 편하게 거리를 돌아다녔던 우리 국민들은 우리 정부가 미국의 전쟁놀이에 합류하면서부터 길거리에 흰 가루만 보면 신고하는 병이 생기고, 까만 봉지만 보면 신고하는 병이 생겼다.


 국내에선 경찰이라도 달려가지. 외국에서 일이 터지면 우리 정부는 아예 신경을 끄고 산다. 보기 쉽게 표로 한번 정리해봤다.




대책 없는 정부, 외국에서 일이 터졌을 때 어떻게 했더라?

연도

사건

정부가 어떻게 했더라?

2004

김선일씨 피살사건

어리버리대다 넘어감

2006

동원호,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117일동안 콩짝콩짝

2007

윤장호 하사 사망

그래도 철수는 안함

-

샘물교회 선교인들 아프간에서 피랍

한달 반만에 모셔옴

-

마부노호 피랍

다섯 달 동안 쌩깜

-

버마 민주화운동

남의 일



 아, 우리 정부는 테러가 발생하는데 국민을 밀어 넣고, 외부의 민주화, 평화에 별로 관심 없고, 국민이 납치되어도 아무 관심이 없구나. 우리 정부는 '대책없음' 그 자체로군.


 평소 하던 행동을 보면 앞으로 무슨 행동을 할지 예측 된다고 했다. 만약 파병 연장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까? 아마 어리버리대다 다섯 달 동안 난 모름새 했다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남의 일인냥 굴다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신념하나로 깨작깨작 협상하다 은근 슬쩍 넘어갈 듯하다.


 그러고 보니 올해 들어와서 일어난 사건이 많네. 그만큼 외부상황이 위험해졌다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연장하자는 거니? 지 아들 보낼 것도 아니면서.




대책없는 정부의 뒤치다꺼리는 국민의 몫?


 익명의 군인아저씨들이 이젠 아는 군인 오빠, 군인 친구, 그리고 아는 군인동생으로 바뀌고 있는 이상 난 절대 이 사람들을 살벌한 그곳으로 보낼 수 없다. 제대하면 보자고 했던 후배를 TV에서 위협받고 있는 모습으로 만나기도 싫고, 까만 옷 입고 장례식장에서 만나기도 싫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 국민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음의 현장으로 내모는 정부. 그런 정부의 파병연장의 꿈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10월 28일(일)에 서울 곳곳에서 자이툰 파병연장 반대 집회가 있다고 하더라. 대책 없는 노무현 때문에 내 후배 살리고 싶은 나는 일요일도 못 쉬게 생겼다. 정부 고위관계자님들, 자기 아들은 안 보낼 거면서 왜 계속 파병연장 하자는 겁니까? 대책 없이 파병연장하고, 감당의 몫은 왜 국민들에게 돌리는 겁니까? 한미공조가 국민들의 목숨보다 더 중요합니까?




마지막으로 대책 없이 대통령님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피니언 포스트


 이젠 미쿡한테 알랑방귀 그만 좀 뀌삼.








대책없는 기사의 중심 - 주어온 기자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