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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진미소 '권영길'

나는 권영길의 ‘천진미소’가 좋다.


어제 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함께 하는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했었다. 권영길 후보가 직접 온다는 소식에 내심 마음 설레며, 어렵게 홍대 민들레 영토를 찾아갔다.(찾기는 왜그리 힘들던지...) Lefinion Post의 사진기자가 늦게 오는 바람에^^; 약 20분정도 늦게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영상물 상영이 끝나고 간담회가 진행 중이었다.


간담회의 열기는 상상외로 뜨거웠다. 대선 전략, 교육, 환경, 경제, 통일 등의 주제로 토론되던 간담회는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내심 자부하던 본 기자의 콧대를 완전 꺾어 놓
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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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간담회 도중 기억에 남는 질문은 권후보에게 ‘바보 노무현’ 처럼 권후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가라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권후보님은 아직 없다라고 하셔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 ‘바보 노무현’이라는 단어와 3당 합당시기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책상에서 끌려 내려오던 당시 노무현 후보의 영상은 그 어떤 공약보다도 국민들에게 어필하지 않았을까?


간담회를 나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이 질문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유치한 단어를 생각해 내고는 혼자 미소를 지었다. 그 단어는


“천진미소 권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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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에서 권영길 후보가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이경민 기자





웃으시는 권후보. 너무 천진해 보이지 않는가? 나만 그런가? 내가 변태끼가 좀 있나?
흠.. 더 이상은 노 코멘트...^^;


아무튼 블로거도 기자다라는 권후보의 말에 감격하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