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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서울독립영화제

'이게 바로 독립영화의 힘', 독립영화인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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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어제 저녁 10시 명동에서 '독립영화인의 밤' 이 열렸습니다.
독립영화인들과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술집을 가득 메웠습니다. 영화에 대해, 일상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사람들로 열정적인 만남이 었습니다.

전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으로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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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시음행사도 열렸습니다. 집행위원장님은 협찬받은 거라 멋지게 사진 한방 찍어서 보내줘야 한다면서 한껏 폼을 잡으셨습니다. 와인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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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미국의 유명한 독립영화 감독 '존 조스트' 감독님이십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초빙교수로 와계시고요, 10년 전에 베를린에서 감독님의 회고전도 열렸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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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까지 앞두고 있죠.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님이십니다.
정신 없이 몰아치는 입담으로 멍하니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감독님의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요즘 대학생들은 거대담론과 싸워야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작고 가벼운' 것들과 싸워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런 것들이 이 사회의 전체주의를 만든다고 말입니다.  유익한 이야기 참 많이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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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필름에 김조광수 대표님도 참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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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해방전선의 배우 임지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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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살기 위하여'의 이강길 감독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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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학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의 남기웅 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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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감독님의 '처음 만난 사람들'의 배우, 박인수님(오른쪽)과 진용욱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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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만난 사람들'의 주인공 박인수님이십니다. 탈북자 연기에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우연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까지 생겼습니다. :-)

부산에서 연극을 하시다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진솔한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깊게 의미를 담자면, 배우와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랄까, 관객으로서는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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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용욱님이십니다. 상업영화에서도 조연으로 많이 나오셨는데, 오히려 독립영화에서 역할이 훨씬 더 오래 기억이 남더라고요.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독립영화는 스타 위주로 가기 쉬운 상업영화와는 달리 캐릭터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배어나게 하거든요.



모니터에 다 담지 못한 많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제 행사에 함께 했는데요, 그 공간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듬뿍 얻고 돌아왔어요.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활성화되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작지만 강한 영화, 독립영화.

한 배우님이 그랬어요. 영화 하나 제작하는 거 정말 힘든 작업이라고.
영화라는 게 워낙 대중화된 취미생활이 된만큼, 또 영화를 쉽게 보고 쉽게 잊는 것 같습니다.
그 어느 작업보다 힘들고 어려울진데, 관객에게 외면당하면 그대로 묻히고 마는 영화들이 안타까워졌어요. 그래서.. 관객으로서 영화 보는 눈을 더 길러야 겠습니다. :D



오산이 기자(ymj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