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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진미소 '권영길' 나는 권영길의 ‘천진미소’가 좋다. 어제 나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함께 하는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했었다. 권영길 후보가 직접 온다는 소식에 내심 마음 설레며, 어렵게 홍대 민들레 영토를 찾아갔다.(찾기는 왜그리 힘들던지...) Lefinion Post의 사진기자가 늦게 오는 바람에^^; 약 20분정도 늦게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영상물 상영이 끝나고 간담회가 진행 중이었다. 간담회의 열기는 상상외로 뜨거웠다. 대선 전략, 교육, 환경, 경제, 통일 등의 주제로 토론되던 간담회는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내심 자부하던 본 기자의 콧대를 완전 꺾어 놓 았다.ㅠㅠ; 간담회 도중 기억에 남는 질문은 권후보에게 ‘바보 노무현’ 처럼 권후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는가라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 ..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민주노동당 vs 한나라당 “통일, 평화, 협력을 논하는 자리가 되야…” vs “북한에 ‘퍼버리기식’사업을 진행해선 안된다”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동상이몽 18일 오전 민주노동당에서는 15일 밖에 남지 않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의제설정과 관련된 세미나를 준비했다. 그리고 4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한나라당이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성향이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정당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앞으로 이 회담이 진행될 때 두 진영이 필연적으로 대립하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각기 주장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 그리고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은 무엇일까? 남과 북이 진정한 통일로 나아가고, 북의 인민들을 위한 .. 더보기
2007, 한국진보연대의 첫 도약. 9월 16일 여의도 공원에서는 한국 진보연대 출범식 및 2007 대선 승리를 위한 민중총궐기 선포대회가 열렸다. 이에 앞서 한총련, 민노당 학생위원회, 문화연대, 한대련 등 각 지역의 수 많은 학생 연합이 함께한 '학생 정치참여운동분부'가 대학생들의 저조한 투표율과 정치적 무관심을 규탄하고, 11월 민중총궐기와 12월 대선을 그들의 집결된 힘에 의해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한국진보연대 출범식은 한미 FTA 반대, 비정규직 철폐, 주한미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투쟁, 그리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사회적 약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핸 투쟁을 다짐했다. 출범식이 진행되면서 내린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져 갔지만 참가자들에게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 더보기
‘아름답지만은 않은’ 노회찬 후보님께 안녕하세요? 노회찬 후보님.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진보정치의 짭짤한 맛을 보여주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경선에 있어서 후보님이 하시는 말씀은 저를 많이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제가 후보님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바로 ‘평당원’과 ‘조직선거’라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평당원이 있고, 조직선거가 이루어졌으면 ‘조직당원’도 있다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저는 아직 민주노동당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저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평당원’일까? ‘조직당원’일까? 제 주위에 있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 다. 너는 ‘평당원’이니? ‘조직당원’이니? 반응이 각기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반응이 있 었습니다. .. 더보기
권영길 후보님께. 이번 대선에서 몇 표 얻을 자신 있습니까? 권영길 후보님의 한결 같이 걸어온 삶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국승21에서부터 험난했던 대한 민국의 진보정치를 선두에서 이끌어 왔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여러 당원들이 후보님의 이러한 점을 평가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권영길 후보님. 주위 당원들에게 후보님을 지지하라고 선뜻 권유하기는 쉽지 않았 습니다. 권영길 후보님은 3번째 출마이십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지난 두 번의 대선에 서 100만 표를 채 못 얻으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과정에서 권영길이라는 이름은 국민 들에게 꽤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미 권영길을 찍을 국민들이 100만 가까이 확보되어 있다고 얘기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바로 이 점이 권영길 후보님의 장점이자 아킬레스건이라 생각합니다. 권영.. 더보기
노회찬후보의 과오, 경선의 판도를 바꿨다 제주에서부터 시작된 민주노동당 경선이 부산지역을 찍으면서 서울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권영길후보가 자신의 네임밸류와 막강한 조직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심상정도 여심을 공략하며 지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역시 의문되는 것은 노회찬의 추락이다. 노회찬은 17대 국회의 막차를 타고 정계에 등장했다. TV토론에서 보인 그의 맛깔스런 입담과 그가 내세운 삼성, 소상인정책 등은 권영길 대세론을 대체할 민주노동당의 스타플레이어가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막상 2007 대선 경선의 뚜껑을 열어보니 1위를 목표로 했던 꿈은 사라지고 2위 자리마저 내줄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노회찬 후보 진영은 공개적으로 권영길 후보의 조직력을 비난하고 심상정 후보와 공동선거대응을 피력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선거의.. 더보기